한국공인노무사회(회장 이완영)는 9월 3일 오후 2시 하나은행과 함께 「2026년 퇴직연금 규약 패스트트랙 사업」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두 기관이 지난 6월 15일 퇴직연금 가입 활성화와 규약 신고 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실제 사업을 수행할 공인노무사를 대상으로 마련된 자리다. 「퇴직연금 규약 패스트트랙」 사업은 사업장의 퇴직연금규약 작성·검토와 신고서류 준비를 공인노무사가 사전에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근로감독관의 규약 심사를 생략할 수 있는 「퇴직연금규약 검토확인서」 제도를 기반으로 한다. 공인노무사가 서명·날인한 검토확인서를 첨부해 신고하면 「근로감독관 집무규정」에 따라 담당 근로감독관이 별도 내용 심사 없이 형식적 요건만 확인해 처리할 수 있어, 사업장의 신고 부담과 행정 처리 기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은 고용노동부 퇴직연금복지과 남성욱 과장의 「퇴직연금제도 트렌드와 방향」 특강을 시작으로, 하나은행의 「퇴직연금규약(신규·변경) 검토 실무」, 한국공인노무사회 사업1팀의 「패스트트랙 사업 운영 안내 및 전산 사용」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사업 운영 시스템을 활용한 접수부터 규약 검토, 신고 완료까지 전 과정에 대한 실습 위주의 안내가 이뤄져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 고용노동부 남성욱 퇴직연금복지과장이 「퇴직연금제도 트렌드와 방향」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남성욱 과장은 지난해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이 역대 최고인 6.5%를 기록했음에도 상위 10% 가입자와 하위 10% 가입자 간 수익률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이른바 ‘평균의 함정’을 지적하며, 디폴트옵션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자산배분과 운용관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완영 회장은 “공인노무사가 퇴직연금규약의 적법성을 사전에 검토하고 확인하는 절차가 행정절차에서 실질적인 효력을 갖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하나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퇴직연금 시장에서 공인노무사의 전문성과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